김기현의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
김기현의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
  • 하승우
  • 승인 2021.05.02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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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김기현 의원(4선, 울산 남구을)이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국회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의원총회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6표를 얻어, 34표에 그친 김태흠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4명의 의원이 출마한 1차 투표에서 김기현 의원 34표, 김태흠 의원 30표, 권성동 의원 20표, 유의동 의원 17표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위와 2위가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결선투표에서 투표자 100명중 66표를 얻어 34표를 획득한 김태흠 의원을 체치고 당선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우리가 반드시 국민 지지를 받고 대선에서 이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회복할 것을 저는 확신한다”며 “결코 편향되게 당을 이끌지 않고 제가 꿈꿔왔던 비주류가 다시 당 대표가 되고 역동성이 넘치는 다이나믹한 국민의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 25회로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를 거쳐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울산에서 내리 3선(17·18·19대) 의원을 지내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2020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에 패해 낙선하며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제기하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는 서울대 법대 한 학번 선후배 사이이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는 부산중앙중학교 3년 선후배다.

김 원내대표 자신도 “안철수 대표와는 중학교 선후배로 별도로 만나 식사하면서 정국 현안을 얘기 한다”며 “윤석열 전 총장과는 서울법대 한 해 선후배 사이인데, 내가 아는 사람과 윤 전 총장이 아는 사람이 서로 다 연결된 사이”라고 밝혔다. 야권통합의 다양한 ‘퍼즐’들을 끼워 맞출 요소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선출 즉시 당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며 6월초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출범 등 국민의힘 지도체제 정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승우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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