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공식 출범 선언
경상국립대학교 공식 출범 선언
  • 강민중
  • 승인 2021.05.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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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대학되겠다”
“대학 통합으로 혁신과 상생의 길을 열어가며 경남도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가 지난 30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통합 대학 공식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

출범식은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교직원과 일반인들은 유튜브(경상국립대TV)를 통해 행사 진행 상황을 실시간 시청했다.

이날 권순기 총장은 대학 통합 과정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통합으로 더 깊어진 역사와 더 커진 규모에 걸맞게 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우선 “현재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구조 개혁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양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의 활성화와 학습효과 향상,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지역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설명하며 통합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통합 대학으로서 안정·성공적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지역혁신플랫폼사업을 총괄하는 대학으로서 대학교육 혁신과 지역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경남도 및 해외진출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발도상국의 차세대리더 육성사업(FGLP)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경남도의 역사·정신·사상을 고양하는 분야를 육성하고, 대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져야 할 소양을 함양하는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기업, 혁신도시 입주 기관, 광역 및 기초지자체, 지역대학, 지역언론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혁신 네트워크 구축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고 과제를 완수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 출범은 대학을 넘어 경남에도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것을 의미한다”면서 “국가거점국립대학에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다해 경남도민이 자랑스러워 하는 대학, 자녀를 보내고 싶은 대학, 전국의 우수한 기업이 졸업생을 먼저 선발하고 싶어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앞서 칠암캠퍼스에서는 동천제 제례, 타종식, 기념식수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구 경남과기대 개교기념식에 진행해 왔던 행사로 올해는 통합대학 출범식을 맞아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총장과 칠암캠퍼스부총장, 구 경남과기대 동창회장과 회원들, 구 경남과기대 학생비상대책위원장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축문에서 “1910년 개교 이후 111주년을 맞는 오늘 옛 경상대학교와 옛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해 경상국립대로 출범을 하게 됐다”며 “새출발하는 경상국립대는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가는 지름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축원했다.

출범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유기홍 국회교육위원회위원장, 송석언 국가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이호영 창원대 총장, 천커정 중국 청도과기대학 총장 등이 축하영상으로 출범을 축하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경상국립대학교는 30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권순기 경상국립대 초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 김남경·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한경호 구 경상대 총동문회장, 이영기 구 경남과기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대학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경상국립대학교는 30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권순기 경상국립대 초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 김남경·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한경호 구 경상대 총동문회장, 이영기 구 경남과기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대학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은 권순기 총장이 통합대학 교기를 전달 받고 통합대학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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