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신도시 1공구 공사 중지해야”
“양산 사송신도시 1공구 공사 중지해야”
  • 손인준
  • 승인 2021.05.0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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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환경청, 국토부에 공식 요청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 보호 차원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양산 사송지구 공공주택 조성사업지에 대한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의 보호를 위해 공사중지를 공식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사송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부지 내 물길과 웅덩이 등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인 고리도롱뇽(멸종Ⅱ급)의 고사 방지를 위해 긴급구조, 서식환경 관리 등을 위해 사업지구 1공구에 공사 중지를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청은 지난해 한 차례 공사중지를 요청하고 2차례 전문가 공동조사를 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고리도롱뇽을 발견하지 못해 공사는 재개됐지만 경남·부산·양산 환경단체는 환경영향평가와 당시 조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대책을 요구해 왔다.

올들어 2월부터 두 차례 낙동강유역청과 경남·부산·양산 환경단체 공동조사 결과, 사업지구로 흘러들어오는 소하천, 물길의 웅덩이, 배수로 등 7개소에서 고리도롱뇽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확인됐다.

이에 공사 시 웅덩이 물빠짐 등으로 고리도룡뇽 고사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구조와 서식지 보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부지 내에서 확인된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멸종Ⅱ급)가 발견됨에 따라 서식환경 안정화 등을 위해 두 번째 공사중지를 요청했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현장 합동조사결과에 따라 양산 사송 주택지구조성사업에서 고리도룡뇽 서식환경과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해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대책회의 개최 및 전문가 정밀조사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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