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여건 만들기 '착착'
거제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여건 만들기 '착착'
  • 배창일
  • 승인 2021.05.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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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학부모부담비·어린이집 급·간식비 등 지원 등
거제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부모부담교육비로 만 3~5세 아동에게 3월부터 1인당 5만원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원아의 급간식비로 5월부터 인당 1만원을 매월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만 5세 아동에게 한정적으로 지원해 오던 사립유치원 부모 부담 교육경비 지원 사업을 올해 들어 만 3~5세까지 대폭 확대했다. 국공립시설과는 달리 부모부담경비가 있는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시는 올해 예산으로 19억7800만원을 편성하고, 만 3~5세 사립유치원 아동 3548명에게 3월 부담분부터 1인당 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 부담 경감은 물론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차별 없는 교육 보장을 통한 보편적 복지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어린이집 원아 급간식비 지원을 포함한 4개의 신규사업을 1회 추경예산에 편성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시는 1회 추경에서 어린이집 이용 아동 급·간식비 지원(6억4000만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1억 2000만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여름휴가비 지원(1억원), 장애아전담어린이집 차량운영 인건비 지급(800만원) 등 순수 시비로 추진되는 4개 신규 사업 예산 8억6800만원을 확보했다.

어린이집 아동 급간식비 지원은 어린이집 원아에게 안전한 먹거리로 균형 잡힌 식사와 양질의 간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218개소 어린이집 아동 8000여 명이 대상이다. 이번 지원으로 보건복지부의 급간식비 기준금액보다 1일 500원이 증가한 금액이 아동에게 제공되어 어린이집 급간식의 큰 질적 향상이 예상된다.

아빠 육아휴직장려금은 일과 가정의 양립 분위기 조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월 20만 원씩 최대 3개월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 6월부터 시행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거제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하계휴가가 시작되는 7월 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1900명에 인당 5만원의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고,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차량운영 인건비도 5월부터 별도 지원한다.

변광용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 예산 확보, 사전절차 진행 등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육에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거제에서만큼은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보육환경과 교육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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