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월영동, 마산합포구 洞사상 최초 인구 4만 돌파
창원 월영동, 마산합포구 洞사상 최초 인구 4만 돌파
  • 이은수
  • 승인 2021.05.0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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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월영동이 마산합포구 동(洞) 가운데 사상 최초로 인구 4만명을 돌파했다.

월영동은 통일신라 말기 대석학 최치원 선생이 합포만의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돼 대를 쌓고 별서를 지어 3년여 간을 머문 유서 깊은 고장이다. 그는 보름 전후 밤바다에 비친 달그림자에 반해 대 이름을 ‘월영대’로 지었으며, 동 명칭을 월영동이라고 정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최치원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유서 깊은 월영동은 최근 1년 간 인구성장률 25%를 기록하며 마산 합포, 회원 동지역 최초 주민등록 인구 4만명선을 넘어 섰다. 이는 창원시 55개 읍면동 중 8번째 인구규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9000여명이 이 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겨왔다. 김해와 부산, 그리고 함안과 진주 등 창원시 관외 지역에서 2100여명이 전입했고 3040 젊은 층의 유입도 눈에 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말 월영동의 인구는 4만5000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종식과 함께 인구증가는 지역상가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데에는 대단위 아파트의 준공과 월영동의 입지 조건, 정주여건 개선사업, 앞으로의 비전 등이 맞물려 있다. 과제도 산적해 중심상업지역 및 월영마을,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개선을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 댓거리 젊음의 상가 조성, 젊은 층의 대거 유입으로 부족해진 교육 인프라 확충, 골목상권활성화 등은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

강창열 월영동장은 “하반기 행정복지센터의 개청과 청량산~무학산 연결 브리지, 청량산 전망대가 건립되고 월영광장도 10년 만에 완공된다”며 “곧 이전할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해 합포별서를 건립하고 월영대와 월영광장을 잇는 최치원 문화벨트를 조성해 동민의 문화 자긍심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월영동행정복지센터 조감도.
월영동 전입신고 접수창구 운영 모습./경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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