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인권경영 1주년 "학교 현장 인권감수성 높여"
경남교육청, 인권경영 1주년 "학교 현장 인권감수성 높여"
  • 임명진
  • 승인 2021.05.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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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경영컨설팅 적극행정 모범사례 선정
경남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언한 교육인권경영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인권을 보호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5월11일 전국 최초로 교육인권경영센터를 개관하고 교육인권경영을 선언했다.

교육인권경영센터는 교육공동체의 인권보호 체제 구축과 인권감수성 확산 두 가지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교육공동체 주체별로 인권보호시스템을 만들어 사람 중심의 교육지원행정을 실현했다.

학교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하면서 경남지역의 학생 인권 및 노동인권 실태조사로 인권 취약분야의 정책 수립을 이끌었다. 인권침해 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해 상호 유기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인권보호와 증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했다. 학생들의 인권 침해 대처방안을 담은 ‘노동인권교육 교재 3종’을 개발해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215개교에 보급했다.

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 및 노동인권교육을 92개교, 6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학생들이 생활 속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학생생활 규정 전수조사 후 개정 권고한 3904건 중 88.4%(3,450건)가 개정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 규정들을 확인하고 공동체의 합의에 의해 개선해 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친화관점의 관련 규정 정비, 인권소식지 ‘똘레랑스’ 및 인권친화지도 개발·보급, 학생 인권 및 노동인권 실태조사 등이 ‘2020년 경남교육청 적극행정’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남교육청은 교육인권경영센터 개관 2년차인 올해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경상남도교육청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체계적인 노동인권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교육의 뿌리에는 먼저 인권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인권친화적인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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