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서 고속철도 달릴 수 있을까
경남-수서 고속철도 달릴 수 있을까
  • 정만석
  • 승인 2021.05.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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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호남선만 운행 중…서비스 확대 대정부 건의
경남도가 고속철도 SRT와 KTX 등 수서행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내 철도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경남에서 서울 수서역으로 가는 고속철도 SRT 및 KTX 신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개통된 SRT는 현재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강남지역과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할 때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도민들은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이나 광명역에서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

이에 도는 도민들의 이용편리 증진과 국가 균형발전 등을 위해 지방에도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수서행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지난 2019년도에는 경전선 KTX 증편(주말 4회, 창원중앙역 1회 추가 정차)의 성과를 이뤄낸 것을 바탕으로 경전선 SRT 도입 및 수서행 KTX가 신설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현재 SRT를 운영하는 ㈜SR은 차량 부족 등으로 운행이 어렵지만 고속열차 추가구입 등 여건이 변화될 경우 경부·호남 고속선뿐만 아니라 경전선 등 기존선에도 SRT 운행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이에따라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도 경전선 SRT도입과 수서행 KTX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국토교통부장관 임용후보자 청문회에서 경전선 수서행 SRT도입을 거론한 하영제(사천·남해·하동)의원의 질의에 후보자가 임용되면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면서 성사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윤인국 미래전략국장은 이날 ㈜SR을 방문해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통한 보편적 이동권 보장과 그린뉴딜 시대에 맞는 철도교통서비스 확대를 위해 SRT 경전선 운행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전선 SRT운행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향후 도는 KTX 수서행 신설을 위해 코레일 및 대정부 방문 건의와 경전선을 경유하는 진주-창원-김해-밀양 등 지자체와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역 상공계, 각종 유관단체 등과도 협력해 성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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