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한우 한마리 2111만원, 도매 최고가 낙찰
함양 한우 한마리 2111만원, 도매 최고가 낙찰
  • 안병명
  • 승인 2021.05.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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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섭씨 농가서 사육한 31개월령 암소…군, 우량한우 육질개선 성과
함양 한우가 축산물공판장 도매 경매 시세 최고가로 낙찰됐다.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한우사육의 농가에서 지난 11일 도축해 김해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지육(뼈, 내장, 머리 등을 제외한 고기) ㎏당 4만 6090원에 낙찰돼 우리나라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낙찰된 소고기는 2018년 11월 10일 출생해 31개월 된 암소로 함양의 정무섭(63·함양군 수동면) 농가가 사육해 출하했다.

생체중량 710㎏(지육중량 458㎏)으로 1++A의 등급을 받아 ㎏당 4만 6090원으로 전체 2110만 9220원의 소득을 올렸다.

군은 그동안 고급육 생산을 위해 가축개량에서부터 꾸준히 지원, 지도해 오고 있으며 수정란이식지원, 우수정액지원, 혈통개량지원, 배냇소 지원 등을 통해 우량한우로 개량하고 고급육 생산기반, 초음파진단 등을 통해 육질 개선에 힘써 왔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한우의 육질등급 1+이상의 고급육 출현율이 2019년도에는 전국 44%, 함양 54.3%를 기록했으며, 2020년도에는 전국 48%, 함양 54.4%를 기록해 전국대비 함양은 평균 이상으로 고급육을 생산해 왔다.

이번 전국 최고가 낙찰에 대해 정무섭 농가는 “함양의 축산발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지역축산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 2012년 경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등 2019년에도 제 22회 전국한우 능력평가에서 한우자조자금관리 위원장상을 받은바 있어 이번 결과는 예견됐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한우의 고급화를 통해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의 소득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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