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명대에 머무르는 등 진정세지만 사천 등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대거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 태세에 들어갔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 28명이 발생했다. 발표일 기준 18일 18명, 19일 10명으로 지난 17일(14명)부터 사흘째 10명대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최근 사천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확인되면서 안심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18일 질병관리청과 경남도는 도내 기존 확진자 중 26명에게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 25건, 인도 변이 바이러스 1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에게서 확인된 인도 변이 바이러스 1건을 제외한 25건은 모두 지역 감염이다.
사천 유흥업소, 사천 복지센터, 사천 단란주점, 진주 교회 관련 등 기존 도내 집단감염 4개 사례에서 17명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개별 사례 7명(사천4·진주2·김해1)과 타지역 관련 1명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방역당국이 확진자 일부 대상 무작위 분석에 들어간 결과 변이 감염이 확인된 ‘변이 확정 사례’다. 이들과 접촉한 ‘역학적 관련 사례’까지 더하면 도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규모는 대폭 늘어난다. 이번에 일부 확진자의 변이 사실이 확인된 4개 집단감염만 계산해봐도 누적 확진자 134명이 사실상 변이 감염자로 집계된다.
올 초 김해 등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던 경남에서는 지난달 사천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면서 ‘변이 확정 사례’만 누적 53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천 음식점 집단감염 첫 확진일인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한 달간 도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람만 최소 22%(1116명 중 242명)에 달한다.
지난 18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주요 변이 바이러스 신고 시도별 현황’에 따르면 경남은 148명으로 경기 650명, 울산 569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
해당 현황을 바탕으로 지역별 누적 확진자 1만명 당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계산해보면 국내 3위(19일 0시 기준 0.44명), 주민등록인구 1만명 당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 역시 4위(329명)로 높다.
한편 이틀간 신규 확진자는 김해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거제 각 5명, 진주 3명, 사천·통영·남해 각 1명이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10명,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8명, 조사 중 7명, 수도권 관련 2명, 김해 보습학원 관련 1명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455명(입원304·퇴원4135·사망16)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 28명이 발생했다. 발표일 기준 18일 18명, 19일 10명으로 지난 17일(14명)부터 사흘째 10명대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최근 사천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확인되면서 안심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18일 질병관리청과 경남도는 도내 기존 확진자 중 26명에게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 25건, 인도 변이 바이러스 1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에게서 확인된 인도 변이 바이러스 1건을 제외한 25건은 모두 지역 감염이다.
사천 유흥업소, 사천 복지센터, 사천 단란주점, 진주 교회 관련 등 기존 도내 집단감염 4개 사례에서 17명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개별 사례 7명(사천4·진주2·김해1)과 타지역 관련 1명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방역당국이 확진자 일부 대상 무작위 분석에 들어간 결과 변이 감염이 확인된 ‘변이 확정 사례’다. 이들과 접촉한 ‘역학적 관련 사례’까지 더하면 도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규모는 대폭 늘어난다. 이번에 일부 확진자의 변이 사실이 확인된 4개 집단감염만 계산해봐도 누적 확진자 134명이 사실상 변이 감염자로 집계된다.
지난달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천 음식점 집단감염 첫 확진일인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한 달간 도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람만 최소 22%(1116명 중 242명)에 달한다.
지난 18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주요 변이 바이러스 신고 시도별 현황’에 따르면 경남은 148명으로 경기 650명, 울산 569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
해당 현황을 바탕으로 지역별 누적 확진자 1만명 당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계산해보면 국내 3위(19일 0시 기준 0.44명), 주민등록인구 1만명 당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 역시 4위(329명)로 높다.
한편 이틀간 신규 확진자는 김해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창원·거제 각 5명, 진주 3명, 사천·통영·남해 각 1명이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10명,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8명, 조사 중 7명, 수도권 관련 2명, 김해 보습학원 관련 1명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455명(입원304·퇴원4135·사망16)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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