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혼인율 감소가 심각해 걱정이다. 혼인 건수의 감소도 감소지만 더 큰 문제는 혼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에 있다. 게다가 연령대가 낮을수록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걱정이 더 크다.
통계청의 ‘2020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드시 해야 한다’, ‘하는 것이 좋다’ 등 결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51%로 나타났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8년 68%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경남에서도 비슷하게 조사됐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 비율은 2008년 71%에서 지난해에는 55%(남성 60%·여성 49%)로 줄었다. 게다가 나이가 적을수록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해 충격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부정적 인식은 60대가 37%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50대 45%, 40대 56%, 30대 58%, 20대 65%, 13~19세 67%로 각각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정적 인식이 더 높았다. 이 같은 인식 변화는 혼인율 변화로 드러났다. 지난해 경남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가 남성 8.2건, 여성 7.7건이었다. 2001년(남성15.7건·여성15건)과 비교하면 20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어서 매우 우려스럽다.
젊은층이 결혼을 기피하는 것은 경제·사회적인 부담이 주 원인이다. 취업과 주거문제, 과도한 결혼 비용 등 경제적 문제가 한 몫했다. 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직장일과 자녀양육 양립의 환경과 제도 미흡 역시 젊은층이 결혼을 꺼리게 했다. 혼인율을 높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통계청의 ‘2020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드시 해야 한다’, ‘하는 것이 좋다’ 등 결혼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51%로 나타났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8년 68%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경남에서도 비슷하게 조사됐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 비율은 2008년 71%에서 지난해에는 55%(남성 60%·여성 49%)로 줄었다. 게다가 나이가 적을수록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강해 충격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부정적 인식은 60대가 37%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50대 45%, 40대 56%, 30대 58%, 20대 65%, 13~19세 67%로 각각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부정적 인식이 더 높았다. 이 같은 인식 변화는 혼인율 변화로 드러났다. 지난해 경남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가 남성 8.2건, 여성 7.7건이었다. 2001년(남성15.7건·여성15건)과 비교하면 20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어서 매우 우려스럽다.
젊은층이 결혼을 기피하는 것은 경제·사회적인 부담이 주 원인이다. 취업과 주거문제, 과도한 결혼 비용 등 경제적 문제가 한 몫했다. 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직장일과 자녀양육 양립의 환경과 제도 미흡 역시 젊은층이 결혼을 꺼리게 했다. 혼인율을 높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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