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내일포럼, 최근 3년 간 ‘직종별, 산업별 취업자’ 분석
최근 3년간 창원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10%이상 감소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창원내일포럼(대표 차주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년 ~ 2020년) 통계청 지역별고용동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종별, 산업별 취업자’를 분석한 결과,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잃은 창원시민들이 단순 노무직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말 현재 창원시 취업자 수는 511만6000명으로 전체인구 103만7000명의 49.3%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상반기 522만6000명 대비 취업자 수가 1만 1000명(2.1%) 감소한 것이다.
직종별로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2018년 상반기 97만4000명에서 1만 2000명이 줄어 2020년말 85만4000명으로 12.3% 큰 폭으로 감소했고,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는 16만3000명에서 1만 8500명이 줄어 144만5000명으로 11.3% 감소했다.
반면 단순노무직 종사자는 47만7000명에서 2만 2700명이 증가한 70만4000명(47.6%) 급증했고,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는 2018년 상반기 104만2000명에서 1700명 증가해 2020년말 105만9000명으로 1.6% 증가했다.
2018년 상반기 이후 창원시 취업자들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를 잃은 3만 5백명이 단순 노무직으로 내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2018년 상반기 168만7000명에서 1만 3500명이 증가해 182만2000명으로 8.0% 급증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경우 90만9000명에서 4600명 늘어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건설업종의 취업자 급감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종 취업자의 급증은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조업과 건설업종에 취업을 하지 못한 창원시민들이 단기적이고 단순한 기능으로 취업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및 음식 숙박업종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창원의 직종별과 산업별 취업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사무직 종사자와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의 급감은 제조업과 건설업종의 취업자 감소로 설명이 되고, 단순노무직과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가 급증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종의 취업자 증가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주목 창원내일포럼 대표는 “창원시민들이 단순 노무직에 내 몰리고 있는 것은 창원시민의 삶이 갈수록 어렵다는 것이며, 창원시가 단순 노무직 창출에 예산을 집중하기 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리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0일 창원내일포럼(대표 차주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년 ~ 2020년) 통계청 지역별고용동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종별, 산업별 취업자’를 분석한 결과,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잃은 창원시민들이 단순 노무직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말 현재 창원시 취업자 수는 511만6000명으로 전체인구 103만7000명의 49.3%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상반기 522만6000명 대비 취업자 수가 1만 1000명(2.1%) 감소한 것이다.
직종별로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2018년 상반기 97만4000명에서 1만 2000명이 줄어 2020년말 85만4000명으로 12.3% 큰 폭으로 감소했고,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는 16만3000명에서 1만 8500명이 줄어 144만5000명으로 11.3% 감소했다.
반면 단순노무직 종사자는 47만7000명에서 2만 2700명이 증가한 70만4000명(47.6%) 급증했고,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는 2018년 상반기 104만2000명에서 1700명 증가해 2020년말 105만9000명으로 1.6% 증가했다.
2018년 상반기 이후 창원시 취업자들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를 잃은 3만 5백명이 단순 노무직으로 내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2018년 상반기 168만7000명에서 1만 3500명이 증가해 182만2000명으로 8.0% 급증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경우 90만9000명에서 4600명 늘어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건설업종의 취업자 급감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종 취업자의 급증은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조업과 건설업종에 취업을 하지 못한 창원시민들이 단기적이고 단순한 기능으로 취업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및 음식 숙박업종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창원의 직종별과 산업별 취업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사무직 종사자와 기능·기계조작·조립 종사자의 급감은 제조업과 건설업종의 취업자 감소로 설명이 되고, 단순노무직과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가 급증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종의 취업자 증가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주목 창원내일포럼 대표는 “창원시민들이 단순 노무직에 내 몰리고 있는 것은 창원시민의 삶이 갈수록 어렵다는 것이며, 창원시가 단순 노무직 창출에 예산을 집중하기 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늘리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