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살고싶은 섬 가꾸기 공모 12곳 ‘도전장’
경남도, 살고싶은 섬 가꾸기 공모 12곳 ‘도전장’
  • 이웅재
  • 승인 2021.05.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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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대상지 2곳 6월 최종 선정
경남도가 2022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대상지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첫 시행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마을사업을 지원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소득, 주민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그린뉴딜형 사업이다.

더불어 생태 여행지로 조성해 지자체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품질을 높이는 섬 재생사업이기도 하다.

경남도는 지난 2020부터 매년 2개 섬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 섬당 3년간 최대 30억원(도비 50%, 시군비 50%)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에는 창원 송도·양도와 통영 학림도·추도·만지도·욕지도(도동마을)·욕지도(유동마을)·연화도·한산도·용호도, 거제 지심도와 내도, 고성 와도 등 4개 시군 12개 섬이 공모에 참여했다.

경남도는 섬 발전 자문위원회 위원들로 평가단을 구성, 서류평가를 통해 1차로 5월 말까지 3배수인 6개 섬을 선정해 현장조사 및 주민면담 등 현장평가를 거쳐 자문위원단의 총평 후 6월 중순 경 최종 2개섬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사업지 평가는 적합성 12점과 창의성 4점, 실현가능성 4점 등 총 20점 만점으로 진행된다.

도는 사업 대상지가 선정되면 즉시 2021년 사업비를 우선 교부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경남 일선 시군의 참여 열기가 높은 것에 대해 섬이 새로운 생태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국적인 추세에서 연대도를 비롯한 친환경적인 개발사업이 진행된 섬마을에 여행자들이 대거 몰리는 점, 주민들의 소득이 올라가고 공폐가가 사라지는 점, 마을이 활성화 되는 모양 등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남도 윤미숙 섬 보좌관은 “최근 섬 현실이 어업만 바라보고 생활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섬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사업들을 구상하고 실현해서 소득증대, 환경개선, 일자리 창출 등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8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첫 공모에서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호도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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