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파문 창원시의원 사건 법정서 가려지나?
막말 파문 창원시의원 사건 법정서 가려지나?
  • 이은수
  • 승인 2021.05.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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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공노조 사퇴 촉구에 국민의힘 손태화 의원 반박

최근 동장을 상대로 막말 의혹이 제기된 손태화 창원시의원에 대한 공무원 노조가 규탄 결의대회를 연 가운데, 해당 의원이 조목 조목 반박 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최종 결론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손태화 창원시의원은 28일 오후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근 창원시 공무원노조의 무분별한 집회와 고발로 선출직 시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문제삼아 저에게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어 더 이상 방치 할 경우 지역구 주민들과 창원시민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사실인양 비춰질 우려가 있어 본회의 장에서 신상발언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창원시 공무원 노동조합은 지난 27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인 윤한홍 의원 사무실 손태화 창원시의원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징계요구 서한문 전달과 함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손 의원은 “지난 5월 3일 양덕1동 주민자치회 사무실 개소식에서 일어난 사건과 관련, 양덕1동 주민자치회 사무실 개소식과 현판식이 있었고 부대행사로 양덕1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위치한 주민자치회 사무실 투어였으며, 내빈 축사 어투를 문제삼고 있는데, 행사에 참석한 사실과 축사를 한 것 모두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 년 동안 양덕1동장이 바뀔 때 마다 지하 주차장을 민원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지적한 것이 무슨 막말이며 갑질이냐”고 반문하면서 “공무원이 열심히 업무에 충실하면 칭찬을 받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며,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경우는 의정단상뿐만 아니라 의정활동의 범주내에서는 질책을 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손 의원은 이어 “창원시공노조는 기자회견과 사법기관에 고발했으며, 5월 17일부터 양덕1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공노조 간부가 본의원 망신주기 1인 시위를 하는 것을 보면 자유대한민국에는 윤리도, 도덕도, 법치도 없는 이상한 나라로 전략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했다. 그는 이에 앞서 제기된 지난해 12월 시의회 예결특위 당시 ‘나부랭이’ 발언에 대해선 일절 언급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아가 “해당 동장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공노조에서 앞서 간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노조가 명예훼손하고 모욕으로 본연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으며, 임시회가 끝나면 법률적 검토를 거쳐 고소 등 사법적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한편, 손 의원 발언과 관련해 해당 행사장에는 구청장과 시·도의원과 주민대표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막말과 갑질을 했다고 창원중부경찰서에 고발 된 상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손태화 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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