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탄소중립 실천, P4G 서울정상회의 개막
녹색성장 탄소중립 실천, P4G 서울정상회의 개막
  • 이홍구
  • 승인 2021.05.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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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국제기구 등 참석…2050 탄소중립위도 출범
한국에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0일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30∼31일 이틀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이 참석한다. 정상급 인사만 해도 1차 회의 때의 5명에서 대폭 확대된 42명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존 케리 기후특사가,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리커창 총리가 참석한다. 영국·독일·프랑스 정상,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상임의장, 유엔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도 함께한다. 정상급 인사만 해도 1차 회의 때의 5명에서 대폭 확대된 42명에 달한다.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뜻하는 P4G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차 정상회의가 열렸고, 한국이 2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2050 탄소중립위는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대통령 직속기구로, 모든 영역의 탄소중립 정책을 마련하고 이행을 주도하는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와 윤순진 서울대 교수, 당연직 정부위원 18명, 기업계·학계·시민단체 등에서 위촉된 민간위원 77명 등 모두 97명으로 구성된다. 또 산업계·노동계·시민사회·청년·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정책참여단을 운영,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인류가 함께 가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우리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격적인 금융·세제 지원 등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수소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탄소중립기본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내년부터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해 탄소중립위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탄소중립 이행과 더불어 경제구조와 일상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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