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1∼4월 수출액 49.5% 증가
포도, 1∼4월 수출액 49.5% 증가
  • 김영훈
  • 승인 2021.05.31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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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 수출액은 역대 최고
지난해 포도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올해 1~4월 포도 수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49.5% 상승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포도 수출은 전년보다 34.7% 증가한 3100만 달러로 역대 가장 높았다.

올해도 1∼4월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 늘어난 722만 7000 달러를 수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일조량이 부족해 수출규격품 출하 시기가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한 것이다”며 “이러한 수출 성과에는 농식품부와 포도수출통합조직의 광합성을 돕는 영양제 보급·지원, 품질향상 교육 확대 및 선과장의 품위관리준수 지도 등의 노력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포도 수출의 88.7%를 차지하는 샤인머스캣의 저장기간은 최대 3개월이지만 수확 후 예냉 처리와 저장 방법 개선을 통해 저장기간을 5개월까지 늘렸다.

이를 통해 주 수출 시기(11월∼다음 해 1월)보다 2개월 더 연장된 3월까지 수출이 가능해지고 수출단가도 30% 이상 오르며 농가소득을 향상하는 데 기여했다.

중국에서는 한국산 샤인머스캣이 프리미엄급으로 인식돼 백화점이나 고급매장에서는 1송이(500g)당 5만 4000원에 팔린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강해져 선물용으로 샤인머스캣을 사는 경우가 늘며 최대 수출국으로 떠올랐다.

농식품부는 최근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이 크게 늘면서 가격 하락 우려가 있지만 장기저장기술과 수출 활성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한국포도수출연합 등과 장기저장기술 매뉴얼을 제작해 전국에 보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기저장기술 보급·확대, 체크프라이스(최저수출가격) 도입, 엄격한 품질관리와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프리미엄 한국산 포도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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