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세자트라숲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씨앗상점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강연회를 열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열린 씨앗상점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씨앗을 조금씩 뿌려나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낭비되는 자원,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제로웨이스트숍이다. 제로웨이스트숍은 모든 제품과 포장 및 자재를 태우지 않고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으며, 책임 있는 생산, 소비, 재사용과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하는 제품을 취급하는 곳을 말한다.
씨앗상점은 다회용(실리콘, 유리) 빨대, 삼푸바, 세안용 비누, 과일 망, 소창행주, 소프트넛키트, 천연고무장갑, 대나무 칫솔, 고체치약 등을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마진없이 판매했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만 문을 연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씨앗상점을 시작으로 기후위기 대응, 제로웨이스트 등 우리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찾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지속가능한 씨앗을 심기 위해 시작된 씨앗상점에서 지구를 되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세자트라숲 직원들과 참가자들은 제로웨이스트의 기본인 비 존슨의 ‘5R운동’을 다짐했다. 5R운동은 거절하기(Refuse), 줄이기(Reduce), 재사용하기(Reuse), 재활용하기(Recycle), 썩히기(Rot)로 영문 앞 글자만 모아 5R운동이라고 부른다.
한편, 양동이 한 잔은 양동이를 들고 통영RCE세자트라숲 일대의 쓰레기를 가득 주워 와서 분리수거를 하면 시원한 수박을 받아 적정기술인 자전거로 믹서기를 돌려 수박주스를 만들어 먹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웅재기자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씨앗상점과 자전거로 믹스기 돌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사진제공=통영RCE세자트라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