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12기 독자위원회 11차 회의
경남일보 12기 독자위원회 11차 회의
  • 백지영
  • 승인 2021.06.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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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16면 기획 보도에 ‘박수’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장=경남일보가 최근 16면에서 타 신문과 차별화된 훌륭한 기획 면을 선보이고 있어 박수를 보낸다. 지난 5월 27일자 16면 ‘마음 깨우는 물보라, 초록 물들어 오겠네’ 등은 싱그러운 산바람과 계곡의 맑은 물을 만난 것처럼 청량한 기사였다. 특히 5월 28일자 16면 ‘유럽을 걷는 여자 김수현의 박물관 편지’는 아름다운 그림, “키스…키스…키스…‘황금빛 사랑’”이라고 붙인 표제, 자연스럽게 전개하는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는 훌륭한 ‘읽을거리’였다.

미술관 유치전, 전문가 의견 담아야

◇김우연(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위원=경남일보는 최근 여러 지면을 통해 도내 이건희 미술관 유치 문제를 다뤄왔다. 수도권으로 문화 예술이 발전하고, 향유 기회 역시 집중된 상황에서 경남 등 비수도권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한다면 지역 발전은 물론 낙후된 지역 문화계에 큰바람이 불 것이다. 경남일보가 기관장·전문가 의견을 담은 특집 기사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도내 유치의 필요성·당위성을 강조해주길 바란다.

경남형 사회적 경제 조직 다뤄주길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사회적 경제, 중간 조직 활성화,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협의회 등 공동체 관련 사회적 용어·정책이 많은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다. 급격한 속도의 변화 속에서 지방 도시가 적응해야 하는 선택으로 보인다. 경남형 사회적 경제 조직과 도시의 중간 조직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생존에 적응하는지, 그리고 공동체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는지 등을 취재해보길 바란다.

국가균형발전 노력 꾸준히 환기해야

◇김의수(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위원=정부가 국가 균형 발전을 내세우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나섰지만, 이전 공공기관 직원 대부분은 수도권에 가족을 둔 채 기러기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중 하나의 이유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방의 교육·문화 여건이다. 이러한 시기에 지난 5월 27일자 사회면 ‘이건희 미술관 유치, 기회는 균등하고 경쟁은 공정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는 시의적절했다. 수도권 유치 목소리에 도내 지자체의 유치 노력이 묻히지 않도록 끊임없이 환기해주길 희망한다.

지역적 한계 극복법 고민 필요

◇김명희(㈜인하CNT 대표) 위원=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수많은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지역별 삶의 질은 아직 편차가 크다. 진주는 혁신도시 공기업 이전으로 서부 경남의 중심지도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타 지역에 비하면 그 규모나 발전 양상이 덜하다. 경·부·울이 합심해 메가시티를 구축한다면 수도권 비대화로 수용하지 못하는 신기술 개발과 거점 확보 등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 경남일보도 이 같은 시각에서 지역의 미래를 깊이 있게 고민하는 기획 보도를 이어 나가주길 기대한다.

지역 여론 주도 언론 역할 곱씹길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진주시가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뛰어들었다. 유치전 초기 경남일보는 진주시 유치 의지와 지역민 동참 의지 유도 기사를 타 언론에 비해 비중이 적게 다뤘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난 5월 18일 보도된 진주시 ‘현 진주박물관에 이건희미술관 유치’ 기사의 경우, 사진 없이 1면 하단과 2면으로 분산 배치됐다는 점이 아쉬웠다.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으로서 그 역할·중요성을 곱씹어보길 바란다.

코로나 백신 접종 독려 절실

◇이강삼(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대표) 위원=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가 붙고 있다. 일상의 생활을 위해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도내 지자체별 인구 대비 접종 현황을 비롯해, 접종의 안정성과 이상 반응 시 대처법 안내가 절실하다. 확진자 보도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 접종 홍보지만 지자체들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에만 매달리고 있다. 지자체들이 주민 대상 적극 홍보에 나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길 바란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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