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거리두기 1.5단계 3주간 연장…경로당 운영 재개

진주시가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1주일간 일일 코로나19 평균확진자 수가 안정세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되며 직계가족 모임의 경우 예방접종자(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이나 예방접종 완료자)는 8인의 인원 수 산정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1.5단계 적용에 따라 유흥시설,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운영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진주시는 지난 12일 기준 전 시민의 24%에 달하는 총 8만 3000여 명이 1차 이상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1차 2만 1000여 명, 2차 1만여 명, 60~74세 어르신은 1차 3만 5000여 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9일까지 실시하는 60~74세(1947~1961년생) 시민 6만여 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과 관련해 지난 3일 마감된 사전예약자 4만9000여 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현재 진행 중이다”며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60세 이상 시민은 19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 전화 또는 방문으로 예비명단을 등록할 경우 잔여백신 발생 시 우선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그동안 임시휴관한 경로당 운영을 14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1차 또는 2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만 이용이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로 소규모 프로그램 위주로 재개한다. 취식 행위 및 외부인 출입은 금지한다.

시는 운영 재개에 앞서 지난 11일까지 560개 경로당(미등록 20개)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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