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자전거도로와 수변공원이 가져다 줄 힐링
[사설]자전거도로와 수변공원이 가져다 줄 힐링
  • 경남일보
  • 승인 2021.06.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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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일상에서 자동차는 빼놓을 수 없는 유용한 생활도구이다. 빠른 이동으로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주는 문명의 이기이다. 그러나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번잡한 자동차 물결로 인한 교통체증과 내뿜는 매연으로 공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몇발자국도 자동차로 이동하는 바람에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도 한다. 생활의 이기가 가져다 준 역기능이다. 자전거가 건강을 지키는 도구로 이용되는 이유이다.

진주시는 자연의 조건을 충분히 살린 자전거도로가 잘 구비된 전국에서 몇 안되는 도시로 이름이 나 있다. 진양호에서 출발하는 자전거도로는 남강을 끼고 금산면에 이르는 긴 전용도로가 막힘없이 조성돼 있다. 주변의 경관과 시원하게 뚫린 강변이 일상의 막힘과 답답함을 한꺼번에 해소해 준다. 그야말로 힐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진주시는 경전선복선화로 생기는 9.4㎞에 이르는 긴 폐선부지를 추가로 자전거도로로 조성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내동면과 일반성·이반성면에 조성되는 이 자전거도로는 내륙의 동쪽에 조성, 도농을 연결하는 또다른 묘미를 던져 줄 것으로 보여 관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기는 매개가 될 것으로 보여 환영한다. 함께 조성되는 금산면 금호못의 수변형 태마공원 역시 잘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조화를 이뤄 동부지역 또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

자전거도로와 테마공원은 시민들의 건강지수를 끌어 올리는 중요한 요소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찾을 수 있는 즐길거리인데다 건강을 지키는 기반시설이다.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차제에 진주시에 자전거 동호인이 크게 늘어나갈 기대한다.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위험요소가 적은 최적의 자전거도로에 시민들의 호응이 필요하다. 주말이나 휴일, 간단한 음료수와 먹을거리만으로 떠나는 자전거여행을 상품화하는 시도도 기획할만 하다. 금호못은 지금도 각광받는 도심공원으로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변테마공원으로 조성돼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변의 월아산과 시설영농으로 전국적인 원예농업의 메카인 금산지역의 명소로가 될 것이 분명하다. 삶의 질을 높이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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