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뙤악볕이 내리쬐던 사천시 사남면 화전 리의 한 논에는 푸른 조끼를 입은 남여 수십 명이 모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요즘 세상 이양기로 모내기를 하는 게 상식인 데, 이들은 손으로 일일이 모를 심고 있었다. 덥고 짜증날 법도 한데 하나같이 얼굴엔 웃음이 가득 했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이들은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는 국제로타리 3590지구 2지역(대표 노숙자·국화로타리)7개 단체의 회원들이다. 2지역을 이끌어갈 차기 집행부가 첫 사업으로 시작한 ‘2021~22년 사랑의 쌀 나눔·봉사’를 위한 모내기였다.
이들 2지역 소속 로터리 클럽들은 수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모내기도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생들과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해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 땀 흘려 키운 벼가 주렁주렁 열릴 때쯤이면 고생한 이들의 마음에도 뿌듯함이 가득할 것이다.
노숙자 2지역대표는 “코로나19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흔쾌히 모내기에 참여해준 집행부와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흘린 땀방울들이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에게는 기쁨이 되어 다가갈 것이라 생각하니 행복할 뿐”이라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이들은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는 국제로타리 3590지구 2지역(대표 노숙자·국화로타리)7개 단체의 회원들이다. 2지역을 이끌어갈 차기 집행부가 첫 사업으로 시작한 ‘2021~22년 사랑의 쌀 나눔·봉사’를 위한 모내기였다.
이들 2지역 소속 로터리 클럽들은 수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모내기도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생들과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해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 땀 흘려 키운 벼가 주렁주렁 열릴 때쯤이면 고생한 이들의 마음에도 뿌듯함이 가득할 것이다.
노숙자 2지역대표는 “코로나19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흔쾌히 모내기에 참여해준 집행부와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흘린 땀방울들이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에게는 기쁨이 되어 다가갈 것이라 생각하니 행복할 뿐”이라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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