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오접종 총 105건 발생”…대부분 의료기관 부주의
“백신 오접종 총 105건 발생”…대부분 의료기관 부주의
  • 이홍구
  • 승인 2021.06.14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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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오접종 사례가 100여건 발생했으며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32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총 접종건수 1479만건 가운데 접종 오류는 105건으로 파악됐다.

이중 접종 대상자 오류가 90건(85.7%)이며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 정해진 접종간격보다 일찍 2차 접종을 한 ‘이른 접종’ 사례가 10건(9.5%)이고, 접종 용량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경우가 5건(4.8%)이다.

접종오류의 대부분은 의료기관의 부주의로 발생했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추진단은 지난 13일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각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접수와 예진, 접종 대상과 백신 종류, 접종 용량을 단계별로 확인해 접종하도록 긴급 안내했다.

이와함께 지난 12∼13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2213건(아스트라제네카 1696건, 얀센 293건, 화이자 22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신고는 6명이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4만 7003건으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건수(1425만5881건)의 0.33%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만 6217건, 화이자 1만 205건, 얀센 581건이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누적 241명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53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87명, 얀센 백신 접종자가 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323명이다.

한편 이번 주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층 및 노인시설 입소·이용·종사자 140만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잔여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우선 배정되고 있다. 고령층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전화 예약을 허용하며, 60세 미만은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해 당일 접종을 신청해야 한다.

누적 1차 백신 접종자는 1183만 381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23.0%에 해당한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300만 4029명으로 인구 대비 5.9% 수준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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