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소상인들의 배달 중계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축한 ‘착한배달 앱’ 서비스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낮은 수수료는 물론 시가 발행하는 상품권으로도 결제가 가능해 시민들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착한배달 앱 서비스 이용 건수가 한 달만에 4배 이상 증가하고 매출액은 5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4월 앱을 통해 주문한 건수는 800건으로 금액은 약 2000만원이었다. 그러나 5월에는 주문 건수가 3916건으로 금액은 8360만원에 달했다.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는 배경은 소상공인들에게는 낮은 수수료와 시민들에게는 할인 혜택 덕분이다. 소상공인들이 기존 국내 대형 배달 앱 서비스 업체를 이용할 경우 중개수수료를 최소 6.5~15%까지 지불해야 한다. 이 수수료는 음식 등 제품 가격에 포함돼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소비자에게도 전가된다.
이에 비해 김해시가 구축한 앱 서비스 중개수수료는 2%로 대형 앱 서비스 업체보다 최소 3~7배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이를 5월 주문 건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대형 업체를 이용할 경우 267만원~1045만원을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이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착한배달 앱에서 발생한 수수료는 167만원에 불과했다.
주문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착한배달 앱을 통해 음식 등을 주문할 경우 김해시가 발행한 ‘김해사랑상품권’으로 결재가 가능하다. 이 상품권은 구매 시 총 금액에 10%를 할인 받는다. 앞서 김해시는 지난 3월 배달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착한배달 앱’을 공모했다. 총 4곳이 선정돼 현재 ‘먹깨비’와 ‘위메프오’ 등 2곳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앱에 가입된 김해지역 소상공인 업체는 지난달까지 2681곳이다. 소상공인들은 소비자들이 착한배달 앱을 통해 주문하도록 전단지 등을 이용해 홍보에 나서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상생하는 소비, 착한 배달 앱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시민들의 참여가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만큼 더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시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착한배달 앱 서비스 이용 건수가 한 달만에 4배 이상 증가하고 매출액은 5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4월 앱을 통해 주문한 건수는 800건으로 금액은 약 2000만원이었다. 그러나 5월에는 주문 건수가 3916건으로 금액은 8360만원에 달했다.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는 배경은 소상공인들에게는 낮은 수수료와 시민들에게는 할인 혜택 덕분이다. 소상공인들이 기존 국내 대형 배달 앱 서비스 업체를 이용할 경우 중개수수료를 최소 6.5~15%까지 지불해야 한다. 이 수수료는 음식 등 제품 가격에 포함돼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소비자에게도 전가된다.
이에 비해 김해시가 구축한 앱 서비스 중개수수료는 2%로 대형 앱 서비스 업체보다 최소 3~7배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이를 5월 주문 건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대형 업체를 이용할 경우 267만원~1045만원을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이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착한배달 앱에서 발생한 수수료는 167만원에 불과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상생하는 소비, 착한 배달 앱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시민들의 참여가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만큼 더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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