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원단체 “전면등교 공감"…우려의 목소리도
경남 교원단체 “전면등교 공감"…우려의 목소리도
  • 임명진
  • 승인 2021.06.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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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교원단체들은 최근 전면등교를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행 자체에는 대체로 공감하지만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했다.(본보 15일자 5면 보도)

15일 경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각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2학기 등교확대 현장의견 수렴’이라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당초 예정된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사전 점검차원이라고 해석되지만 교원단체들과 일선학교에서는 예상보다 빨리 전면등교가 시행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도내 교원단체들은 시행 자체에 대한 공감대는 있지만 학교 내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도내 각 지역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학생이 몰리는 학교급식은 부분등교를 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도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갑작스러운 전면등교는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해 전면등교가 시급히 확대돼야 함에는 이견이 없다”면서도 “먼저 학생과 교직원 안전 확보를 위한 실제적인 대안이나 지침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성 정책실장은 “현 방역지침과 거리두기 등을 유지하며 전면등교를 추진하는 것은 우려된다”면서 “비단 급식의 문제뿐만 아니라 코로나 의심증상 학생에 대한 조치 및 관련 행정절차에 대해서도 필요성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간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며 수업을 해야 하는 학생과 교사의 부담을 덜기 위한 탄력적 수업시간 운영의 재량권을 학교로 확대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심광보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아이들의 전반적인 학력이나 더불어 사는 인성 향상을 위해선 전면등교 자체에 대해서 환영한다. 다만 안전이 담보가 되어야 한다”면서 “학교내 방역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제시돼야 하고, 대책 마련에 교사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각 학교 상황에 맞게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진주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진주지역에도 시차등교 등을 통해 전면등교를 시행하는 학교가 몇 곳 있다”면서 “각 학교별 상황에 따라 무리하게 전면등교를 시행하기 보다는 충분히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35개 직업계고교를 대상으로 단계적인 전면등교에 들어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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