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20일 부천FC와 17라운드 '반등' 기대
경남FC, 20일 부천FC와 17라운드 '반등' 기대
  • 박성민
  • 승인 2021.06.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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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다시 한번 반전을 만들기 위해 부천으로 떠난다.

경남FC는 오는 20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2021 하나원큐 K리그2 17라운드 부천FC1995와의 경기를 치른다. 최근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지만 약간의 제동이 걸린 경남은 지난 부천전을 기점으로 반등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경남은 최근 어려운 일정을 치르고 있다. FA컵을 포함해 많은 경기를 치르며 주전 선수들의 피로감이 커졌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완벽한 스쿼드를 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백을 메우는 신예 선수들의 활약과 경기력의 상승에 힘입어 경남은 최하위권에서 상위권까지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확실한 강팀 없이 모든 팀이 치열하게 잡고 잡히는 형태다. 최하위 팀이 1위 팀을 꺾는 일도 다반사며, 팀들 간의 승점 차는 크지 않아 순위표에 빽빽하게 모여있다. 이렇게 치열한 리그에서도 경남은 반등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경남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후반 막판 아쉬운 집중력으로 계속해서 실점을 내주고 있다. 모든 팀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한 팀이 압도하는 경기보다 치열하게 맞붙는 경기가 많은 K리그2에선 경기 내내 유지되는 집중력이 필수다. 이번 부천전은 분위기를 다잡고, 다시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다. 경기 내내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조직력과 경기력을 끌어올려 얻을 수 있는 승점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경남이 좋았을 때 자주 보였던 패턴인 빠른 전환이 최근 경기에선 선수들의 공을 잡고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덜 보이고 있다. 빠른 전환은 경남이 가장 잘하는 공격 패턴이기 때문에, 이 패턴을 확실히 살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더 간결하고 조직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결국 경남은 부천전을 통해 조직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경남은 부천과의 통산 전적에서 9승 2무 5패로 앞서고 있다. 이번 시즌 한 차례 맞대결을 가졌는데, 지난 8라운드 홈경기였다. 당시 에르난데스의 2골과 이정협의 1골로 3-0 대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경남은 지난 부천전을 기점으로 하위권에서 반등을 시작했다. 경남이 이번 경기에서도 부천을 반등의 제물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성민기자

 
경남FC는 오는 20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2021 하나원큐 K리그2 17라운드 부천FC1995와의 경기를 치른다./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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