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G-아파트 플랫폼 구축’ 전자결제 시스템 관리 내년 시범운영
이르면 내년부터 공동주택의 종이문서가 전자문서로 바뀐다. 전자문서는 공동주택 관리 효율을 높이고 공개를 통해 입주민간의 불신·분쟁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남도는 공동주택 부서 업무효율 증진과 공동주택 운영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g-아파트 통합플랫폼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g-아파트 통합플랫폼’이란 도내 공동주택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동주택 종합포털’을 구축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을 만들기 위해 관리사무소에서 사용하는 아파트 전용 전자결재시스템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시·군·구와 관리사무소, 입주민 간 공동주택 전용 소통창구가 부재하고 공동주택 관리업무가 종이문서 형태로 관리되어 문서 미공개에 따른 입주민 간 분쟁과 불신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오는 2022년 g-아파트 통합플랫폼 구축과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3년 홍보 보급 및 교육으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2024년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를 추가하고 대상을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까지 확대해 모든 공동주택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추진을 위해 수탁기관인 경남연구원과 함께 여러 차례 공동주택정책 자문회의를 거쳐 공동주택관리 통합플랫폼 방향 설정, 구축 계획과 운영 방안 등을 구체화했다.
특히 지난 5월 공동주택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위해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체계적인 행정지원시스템 마련을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관리 문화를 구현하고 공동체 활성화로 살기 좋은 공동주택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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