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농어·귀촌 가구 역대 최대
지난해 귀농어·귀촌 가구 역대 최대
  • 김영훈
  • 승인 2021.06.27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3만 가구·전년보다 8.7% 증가…경남, 귀농 늘고·귀어귀촌 줄어
지난해 귀농어·귀촌 가구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통계청의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어·귀촌 가구 수는 35만 859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의 32만 9986가구보다 8.7% 증가했다.

귀농어·귀촌 가구는 2017년 34만 7665가구에서 2018년 34만 1221가구, 2019년 32만 9986가구로 2년 연속 줄었다가 이번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귀농과 귀촌이 9% 안팎 늘면서 귀농어·귀촌 가구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귀농가구는 1만 2489가구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평균 가구원 수는 1.40명으로 0.02명 줄었다.

경남의 경우 1341가구로 전년(1315가구)보다 소폭 늘었다.

전국 귀농가구주의 성별 구성비는 남성 67.9%, 여성 32.1%이었다.

귀농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5.3세로 집계됐다. 연령별 구성비는 50대가 35.0%로 가장 많았고 60대 32.5%가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1362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귀어가구는 897가구로 전년보다 0.8% 줄었다. 평균 가구원 수는 1.33명으로 0.04명 감소했다.

경남은 전년(111가구)보다 줄어 든 70가구가 귀어했다.

전국 귀어가구주의 성별 구성비는 남성 68.8%, 여성 31.2%였다.

귀어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52.8세이며 연령별 구성비는 50대 35.7%, 60대 25.1% 순이었다.

귀촌가구는 전년보다 8.7% 늘어난 34만 5205가구를 기록했다. 평균 가구원 수는 1.38명으로 0.02명 줄었다.

경남의 경우 3만 5682가구가 귀촌했다. 전년에는 3만 7288가구가 귀촌했다.

전국 귀촌가구주의 성별 구성비는 남성 60.9%, 여성 39.1%였다.

귀촌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45.1세로 귀농·귀어가구보다 10세가량 적었다. 연령대별 구성비 역시 30대(22.6%)와 20대(20.7%) 비중이 43.3%에 달했다.

정부 관계자는 “귀농·귀촌 인구 증가는 지난해 국내인구 총이동량 증가, 저밀도 농촌 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청년농에 대한 지원, 청년 인구유입 정책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