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 시범 가동
국내 최대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 시범 가동
  • 박준언
  • 승인 2021.07.01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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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가공·생산·유통 한번에 해결…착공 4년만에 시범운영 돌입
국내 최대 규모로 건축 중인 김해 주촌면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주요시설 공사를 끝내고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소와 돼지 등 축산물의 도축·가공·생산·유통 등을 한곳에서 원 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전국 축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부상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주촌면 내삼리 일원에 2017년 9월 착공한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본동인 도축장과 가공시설 공사를 3년 9개월 만에 완료하고 이달부터 8월말까지 시범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201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9만5000㎡ 부지에 연면적 7만6000㎡ 규모인 센터에는 도축장과 유통센터를 비롯해 부산물처리장, 폐기물자원화실, 폐수처리장 등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하루 돼지 4500마리, 소 700마리를 도축하고 2070마리를 가공할 수 있다.

국제적 위생기준과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도 모두 통과했다. 시범 가동이 끝나면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기존 계류장 철거와 물류창고 신축 등 나머지 마무리 공사가 끝나는 2022년 8월께 정식으로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부경양돈농협에서 운영 중인 주촌면 부경축산물공판장과 어방동 김해축산물공판장 등 2곳의 도축장은 시설 노후화와 인근에 들어서고 있는 대단위 아파트단지로부터의 민원 발생이 예상돼 9월께 모두 폐쇄할 예정이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김상진 소장은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 정책자금 등이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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