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직방, 중개업 진출 반대”
공인중개사협회 “직방, 중개업 진출 반대”
  • 강진성
  • 승인 2021.07.01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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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 중개사 생존권 위협”…부동산판 ‘타다 사태’ 될 것
공인중개사협회가 직방의 중개업 시장 진출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형 부동산 플랫폼이 중개업에 뛰어들 경우 택시업계의 ‘타다’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도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형부동산플랫폼의 중개업 진출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최근 직방 등 대형 부동산 매물 광고·정보제공 플랫폼업체는 그동안 매물 광고비 등 개업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수익으로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여기에 중개업까지 진출하려는 것은 개업 공인중개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막대한 자금력과 정보력을 가지고 중개업시장에 진출한다면 골목상권 침해와 시장 독식이라는 불공정 경쟁이 이루어지게 된다”며 “결국 영세한 개인공인중개사는 모두 말살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재갑 경남도지부장은 “부동산중개업의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가 법적 제재를 통해 직방 등의 중개업 진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31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역대 최다인 34만명이 치렀다. 매년 자격증을 취득하는 인원은 1만명에 달한다. 현재 자격증 취득자는 45만여명이며 이중 실제 등록된 개업공인중개사는 11만여명이다.

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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