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호 총감독 "코로나 속 소년체전, 안전이 최고"
심현호 총감독 "코로나 속 소년체전, 안전이 최고"
  • 임명진
  • 승인 2021.07.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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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선수단 5월~11월 장기일정 '즐거운 체육'으로 도전

 


제50회 전국소년체전이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는 개최되지 못했던 터라, 올해 소년체전에 임하는 경남 꿈나무 선수들의 열정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경남교육청은 박종훈 교육감을 단장으로, 총감독에는 심현호 체육예술건강과장을 비롯한 초등부 21개 종목에 827명, 중등부 34개 종목에 1179명의 선수 등 모두 2006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30일 만난 심현호 총감독은 “학생들이 올해 소년체전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열리는 대회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즐겁게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년만의 소년체전이다. 대회에 임하는 소감은?

▲코로나 때문에 학교체육이 사실상 멈췄다. 특히 소년체전은 가장 권위가 높은 대회로 입상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대회는 기존의 종목별 전국대회에 소년체전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한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각 종목별 협회가 대회를 주관하기 때문에 따로 개최지가 없다. 전국적으로 경기장을 분산해 5월부터 11월까지 유례없는 장기 일정으로 열린다. 소년체전은 전국체전과는 달리 2019년부터 시도별 순위를 매기지 않고 있다. 순수하게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즐겁게 기량을 겨루는게 목적이다.

-주목할 선수와 종목이 있다면?

▲모처럼 전국대회가 열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경남은 전 종목 고른 입상이 목표다. 역도와 양궁, 수영, 육상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경기를 마친 남자배구부 경기에서 창단 첫 소년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함안중 배구부를 비롯해 육상 여자초등부 80m 경기에 출전하는 진해동부초 4학년 이은서 학생을 비롯한 여러 꿈나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방역 안전은 어떻게?

▲코로나 때문에 안전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경기를 주관하는 각 종목별 협회에서도 실내경기는 무관중으로, 출입자의 경우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등 두번 세번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방역물품 지원과 함게 원활한 경기 출전을 위해 현장에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빈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당부의 말이 있다면?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가 움츠려 있는 아이들한테 희망을 주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사투리로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억수로’ 대회를 기다려 왔다. 열심히 땀 흘리고 노력한 경남의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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