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전화금융사기범 440명 검거·76명 구속…5억원 회수
경남경찰, 전화금융사기범 440명 검거·76명 구속…5억원 회수
  • 김순철
  • 승인 2021.07.08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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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을 한 결과 피의자 440명을 검거하고 이 중 76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5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단속은 민생경제 보호와 국민 중심 책임수사 실현을 위해 실시했다.

전화금융사기 범죄 수법은 최근 금융기관 계좌발급 심사가 강화되면서 계좌이체형에서 대면편취형 수법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 광역수사대·지역 경찰·경찰서 형사팀·지능팀 등이 수사에 투입, 총력 대응했다.

검거된 440명 중 대면편취책은 255명으로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어났다.

반면 계좌명의인은 8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비교 85% 줄었고, 구속 인원은 76명으로 153% 증가했다.

경찰은 이번 집중 검거 활동으로 39건 11억5800만원 피해를 예방했고 피해금 5억원 상당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또 대면 편취 수법 증가에 따라 금융기관에서 피해자들이 현금 인출 시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112로 신고해 경찰·금융기관이 공동대응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금융기관의 112 신고로 63건, 11억68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더불어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활동을 원천 봉쇄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대포폰, 대포통장,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불법 환전행위 등 4대 범행 수단 집중 단속을 함께했다.

이 결과 179명 검거하고 11명을 구속했으며 대포통장 603개, 대포폰 208대, 중계기 14대를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전화금융사기와 이에 이용되는 불법 수단에 대해 수사 역량을 총동원,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며 “전 방위적 예방 홍보 활동과 피해품 회수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전화금융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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