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이 경남도내 36곳 공립박물관 중 가야 유물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김해시가 금관가야 왕들의 묘역인 대성동고분군을 통해 가야문화의 정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 8월 개관했다.
김해시는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지난달 주촌면 원지리 고분군(경남도기념물 제290호)에서 출토된 유물 213점을 인수받아 총 1만 500여점을 보유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원지리 고분군은 김해지역에 남아있는 금관가야 지배층 묘역인 대성동고분군과 양동리고분군 중 유일하게 봉토를 높게 쌓아 만든 고분이다.(재)가야문물연구원은 지난 2018년 원지리고분군 발굴을 시작해 출토된 유물을 대성동박물관 측에 전달했다. 대표적 유물로는 몸통이 평평한 ‘편병’과 ‘목인 긴 항아리’(장경호)를 비롯해 토기류 마구류 등이다.
이 유물들은 금관가야 쇠퇴기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대성동고분군박물관은 이번에 전달받은 유물 보관과 학술연구 등을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장고를 83㎡ 증축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총 수장공간은 307㎡로 넓어진다.
앞서 대동성고분군 88호분에서 출토된 금동허리띠는 가야유물 최초로 경남도 유형문화재 668호로 지정됐고, 76호분에서 출토된 목걸이는 보물 2081호로 지정됐다. 이처럼 김해지역 가야고분군에서 괄목할만한 유물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어 김해를 거점으로 삼았던 금관가야 연구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언기자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김해시가 금관가야 왕들의 묘역인 대성동고분군을 통해 가야문화의 정수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 8월 개관했다.
김해시는 대성동고분박물관이 지난달 주촌면 원지리 고분군(경남도기념물 제290호)에서 출토된 유물 213점을 인수받아 총 1만 500여점을 보유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원지리 고분군은 김해지역에 남아있는 금관가야 지배층 묘역인 대성동고분군과 양동리고분군 중 유일하게 봉토를 높게 쌓아 만든 고분이다.(재)가야문물연구원은 지난 2018년 원지리고분군 발굴을 시작해 출토된 유물을 대성동박물관 측에 전달했다. 대표적 유물로는 몸통이 평평한 ‘편병’과 ‘목인 긴 항아리’(장경호)를 비롯해 토기류 마구류 등이다.
대성동고분군박물관은 이번에 전달받은 유물 보관과 학술연구 등을 강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장고를 83㎡ 증축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총 수장공간은 307㎡로 넓어진다.
앞서 대동성고분군 88호분에서 출토된 금동허리띠는 가야유물 최초로 경남도 유형문화재 668호로 지정됐고, 76호분에서 출토된 목걸이는 보물 2081호로 지정됐다. 이처럼 김해지역 가야고분군에서 괄목할만한 유물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어 김해를 거점으로 삼았던 금관가야 연구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언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