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은 10일 초·중·고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2021경남학생과학탐구올림픽 자유과학탐구대회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본선 결과는 13일 나온다.
이번 자유과학탐구대회는 학생이 관심을 크게 갖는 분야에 대해 학생 스스로 탐구주제를 선정하고, 지도교사의 최소한 안내만 받으면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심화 탐구를 수행, 결과를 도출하는 과제해결 프로젝트다.
이번 대회는 제출된 206명의 탐구보고서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실시해 선발된 초등부 20명, 중학부 20명, 고교부 10명 등 대상자 50명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개최했다.
2차 심사에서는 심사위원의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루어져 참가 학생의 문제해결을 위한 탐구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자유과학탐구대회는 이전 초등학생 대상 자연관찰탐구대회, 중학생 대상 과학탐구실험대회, 고등학생 대상 고교과학탐구대회 등 3개 대회를 통합해 처음으로 실시했다.
초·중학교의 경우 지역교육지원청 예선 대회를 거치지 않고 과학교육원에서 예선과 본선을 진행함으로써 교육지원청 업무 경감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제출한 탐구보고서의 주제를 살펴보면 기초과학, 생활 속의 과학 등 다양한 부문에 탐구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시대 상황을 반영한 손씻기 등 위생 안전, 바이러스, 마스크, 체온 측정 도구, 환경 및 안전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탐구보고서 평가와 발표심사를 통해 선발된 초·중·고 학생 각각 4명은 경남 대표로 8월 21일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유창영 과학교육원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생활 속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학교육원은 앞으로 변혁적 리더십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경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은 10일 2021경남학생과학탐구올림픽 자유과학탐구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심사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