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찾은 이인영 통일부장관, 정책간담회·특강 시민 소통
거제 찾은 이인영 통일부장관, 정책간담회·특강 시민 소통
  • 배창일
  • 승인 2021.07.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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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를 찾은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거제시가 갖고 있는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비전 실현과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9일 시청 시장실에서 변광용 시장, 지역 주민 대표 등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통일부의 평화 관련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시의 비전과 남북관련 지자체 협력사업, 향후 상호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변 시장은 “민선 7기 들어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슬로건으로 걸고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런 비전들을 하나하나씩 완성해 가는 과정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무엇보다 거제는 흥남철수작전 당시 피난민과 포로들을 따뜻하게 품었던 빅토리아호가 정착했던 평화의 상징이자 출발점”이라며 “이런 자부심을 갖고 평화 관련 시책과 교류협력의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통일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이어 거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긴 이 장관은 시민과 관련단체 회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추진방안’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 앞서 참석자들은 작년 통일부가 개최한 제7회 청소년 평화통일 경연대회에서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한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의 ‘금강산 벚꽃열차’ 경연 영상을 시청하며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 장관은 특강에서 달라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변화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남북 교류를 넓혀가기 위한 지자체와 정부의 협력을 강조했다.

시민 질의응답 시간, 시에 평화통일 관련 지원을 많이 해 달라는 한 시민의 요청에 이 장관은 “북측과 조선산업 관련 교류를 하게 될 경우, 거제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 9일 거제시를 방문한 이인영(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통일부장관이 시청에서 정책간담회를 열어 변광용 시장, 지역 주민 대표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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