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방역수칙은 절체절명이다
[사설] 방역수칙은 절체절명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21.07.12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무섭다. 이달 들어 며칠 간 하루 발생자수가 천명을 넘어서는 고공행진을 계속해 방역당국은 물론 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지방의 소규모 집단감염도 만만찮다. 경남 도내에도 지난 3일간 확진자가 133명에 달했다. 사망자도 늘었다. 특히 김해, 창원, 양산, 진주, 거제 등 시지역의 환자 발생이 주류이고 외국인의 감염 증가도 눈에 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사례와 무증상 감염도 늘어나 그야말로 비상이다. 수도권은 이미 거리두기 4단계라는 초강수에 돌입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을 넘는 모임마저 제한되는 초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정상적인 생활이 제한되는 비정상의 시대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비상사태이다.

경남도도 1단계 거리두기를 상향조절할 움직임이다. 유흥주점과 요식업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무관용 처벌과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강화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제재에도 대유행은 이미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국의 방역실패와 백신공급의 차질을 논하며 원망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스스로 방역규칙 준수와 정신적 해이를 반성하고 닥쳐올 재앙에 대비해야 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이어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정 모임과 피서지 다중인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경남은 내륙은 물론 바다를 중심으로 피서와 휴양시설이 많아 외래객들의 방문을 피할 수 없다. 피서객이 늘어날수록 방역은 취약성을 드러낼 수 밖에 없어 주민들이 앞장 서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당국도 비상체제에 돌입해야 한다. 다시 한번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다잡고 개인위생에 충실해야 한다.

요즘은 백신접종 후순위인 젊은 사람들의 감염이 눈에 띄게 늘어나 주의를 강화해야 한다. 한 명이 감염되면 전가족이 고통을 겪는 전형이 늘어나고 있어 가정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수칙은 필수적이다. 휴가철이 지나면 대유행이 전국에 퍼질 것이라는 경고에 유념해야 한다. 방역수칙 준수는 절체절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