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사적 모임 격리 김지수·예상원 도의원 사과
골프·사적 모임 격리 김지수·예상원 도의원 사과
  • 김순철
  • 승인 2021.07.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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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격리사태 사과…방역수칙 위반, 도민에 실망감
골프 여행과 친목 모임 등으로 자가격리 사태를 빚은 경남도의원들이 도민들에게 사과를 표했다.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의원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주의한 처신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함께 의정활동을 했던 도의원들 모임에 참석 요청을 받고, 이미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안이한 생각으로 모임에 참석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의원 본분을 잊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해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하는 도민에게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앞으로 더 주의하고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예상원 의원도 “저의 경솔한 처신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도민께 심려를 끼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코로나로 엄중한 시기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도민을 돌보고 방역에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의원 본분을 잊고 방역수칙을 어기는 과오를 범했다”고 자성했다.

그는 “해서는 안 될 어리석은 행동을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도의원 책임을 저버리거나 도민 상식과 눈높이에서 동떨어진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이들 도의원은 지난달 전남지역 골프 모임과 친목 모임 등에 함께 참여한 전직 도의원 2명이 확진되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된 바 있다.

이 때문에 현역 도의원들이 지난주 개회한 도의회 임시회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등 의사 일정에 차질을 주고 도의원 본분을 망각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격리사태 빚은 경남도의원 “사과드립니다” (창원=연합뉴스) 최근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적 모임 관련으로 확진된 전직 도의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됐던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지수 의원이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민에게 사과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2021.7.12 [경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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