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장마철 가스시설 안전 점검 반드시 실시해야
[기고]장마철 가스시설 안전 점검 반드시 실시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1.07.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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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모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장)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폭우로 인한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2020년 남부 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걱정은 더욱 클 수밖에 없는데, 이런 때일수록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면서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 50여 일 이상 장마가 지속되면서 토사유출로 인한 단지 내 도시가스 매설배관 노출과 토사유입으로 인한 소형 LPG 저장탱크 전도, 하천유실로 인한 도시가스 중압배관 유출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발생했다. 우리 지사 관내 하동 화개장터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하여 긴급 가스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조정기 및 호스 교체를 진행한 바 있다.

장마철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도시가스나 LPG를 사용하는 가정과 각 사업장에서는 가스호스나 배관, 용기(가스통) 등의 연결 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비바람이 강한 장마철에 배관 주위가 느슨할 경우 연결 부분이 파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낡은 가스용품들도 파손되어 가스가 누출될 수 있으므로 미리 교체하여야 한다.

침수가 우려될 경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가정 내 중간밸브를 잠그고 계량기 주변에 위치한 메인 밸브까지 잠가 가스 누출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 LPG의 경우 중간밸브와 용기 밸브를 함께 잠가야 한다. 그리고 LPG 용기가 침수되거나 붕괴 등으로 이탈되지 않도록 체인 등으로 고정해야 안전하다. 침수된 가스 제품은 진흙과 같은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사용 전에 반드시 도시가스 공급사나 LPG 판매점에서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장마철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대처방법 숙지와 함께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영모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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