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일상회복을 위한 디딤돌은 예방접종
[기고]일상회복을 위한 디딤돌은 예방접종
  • 경남일보
  • 승인 2021.07.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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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호 (경남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최초 발생한 후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전파되면서 역사상 유래없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됐다. 이후 학교의 일상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달라진 일상을 대표하는 표현 중 하나가 ‘MM(Mask, Mobile) 세대이다. 이전과 달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대면 활동 즉 혼자서 하는 학습활동이 증가됐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온라인 접속 시간 증가, 운동 부족, 바르지 못한 자세 등으로 인해 비만, 시력저하, 목 디스크, 척추옆굽음증, 사회성 발달 지연 등의 건강문제가 증가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300~700명대였지만, 최근 델타 변이 등 확산에 따라 연일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확진자 연령별 현황은 7월 초를 기준으로 보면 50~59세 18.24%, 40~49세 15.56%, 30~39세 14.17%, 20~29세 15.71%로 직장 및 사회생활의 영역이 넓은 연령층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의 확진자 발생현황도 학생에 비해 교직원의 발생률이 높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연령별 발생현황과 유사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 정서문제와 교육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지난 5월 13일 2학기부터 초중고 전면 등교 추진을 발표했다.

전면 등교를 위해 4월 12일부터 보건교사, 특수교사 등이 선두로 코로나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7월 8일부터는 유치원 교직원, 초 1~2학년 교사 등의 예방접종을 신청하고 있다. 그 외 교직원과 고3 학생들도 추후 신청을 할 예정이다.

높은 밀집도와 장시간 집단생활로 인해 학교는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경로가 될 수 있으므로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2020년 등교개학을 위해 어느 학교 정문의 “그립다, 너희들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 현수막의 내용처럼 학교는 학생이 있어야 생동감이 넘치고 학생들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은 교사임을 느꼈다.

학생들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학교 즉 일상 회복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의 하나가 예방접종임을 우리 교직원들이 한 번 더 인식하여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기대해본다.

심현호 (경남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심현호 경남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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