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배식 급식실, 전면등교 하면 노동강도 증가 우려"
"시차배식 급식실, 전면등교 하면 노동강도 증가 우려"
  • 이은수
  • 승인 2021.07.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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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노조 경남지부 대책 촉구…도교육청 "급식인력 지원 방안 검토"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가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학교급식실 노동 강도 증가를 우려하며 교육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남지부는 20일 도교육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의 방역지침과 대책으로는 코로나19 시기 학교급식실의 안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학교급식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시차배식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다 방역·위생 등 업무가 추가돼 노동 강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리된 급식은 위생 규정상 2시간 이내로 소진해야 해서 시차배식을 하면 배식과 함께 다음 급식을 동시에 조리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며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교육공무직원 백신 2차 접종 시기(8월 18일∼28일)와 2학기 전면등교 날짜가 겹치게 된다.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인력 충원 등 현실적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경남지부는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2학기 전면등교가 이뤄질 경우 학교급식실 노동 강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조리·배식 인원 추가는 물론이고 소독 등을 담당할 방역 인력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최근 폭염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냉방 대책 수립도 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학교별 급식실 방역 인력 운영 현황을 파악하는 등 급식실 인력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급식실에 노후화된 냉방기를 우선 교체하는 등 냉방 대책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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