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앞둔 창원시도 '김경수 하차'에 비상
‘특례시’ 앞둔 창원시도 '김경수 하차'에 비상
  • 이은수
  • 승인 2021.07.21 18: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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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협력사업 차질 우려…허성무 시장 안타까움 표시
“현 정권의 실세이자, 든든한 우군이었는데…”

‘특례시’를 추진해 온 창원시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 여론조작 혐의 실형 확정에 당혹해하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취임초부터 같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김 지사와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창원국가산단 스마트산단 전환 사업 추진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온 터라 창원시는 21일 김 지사의 구속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경남 인구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창원시는 면적도 가장 넓고 특례시 등 굵직한 현안도 산적해 경남도와 가장 많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례시는 내년 1월 초 출범한다.

경남도와 협력해온 한 공무원은 “그간 경남도와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잘해왔는데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른 김 지사의 부재로 앞으로 현안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허 시장은 김 지사와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며 수소산업 특별시 등 국비확보와 함께 신성장 동력 확충에 주력해 왔다.

이런 가운데 창원시 이날 오후 5시 안경원 제1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경남도와 협력사업 점검에 나섰다. 창원국가산단 스마트 산단 활성화는 물론 지지부진한 경남마산로봇랜드, 진해 웅동레저단지, 창원레포츠파크 활성화 등에도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요구돼 면밀한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준광역시급인 특례시의 경우 허 시장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현안으로 취득세 및 등록세 등 도세의 시세 전환은 경남도의 지지가 필요한 부분이며, 추가 특례 확보도 창원시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경남도가 중간에서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부분이다.

마산해양신도시에 추진중인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경우도 현 정부 실세인 김경수 지사의 부재는 창원시 입장에서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대형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운영에 창원시 적극적 참여, 창원시 대중교통 획기적 개선 및 철도 및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인프락 구축 등을 위해선 대선공약화가 필요한데, 새로운 사업추진이 쉽지 않은 권한대행 체제의 한계로 인해 차질이 우려된다. 허 시장은 오전 김 지사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지난 4월 6일 쿠팡 창원 진해 물류센터 설립 투자협약식. 가운데가 김경수 지사, 우측에서 두번재가 허성무 창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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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2021-07-22 16:07:28
전직 행정자치장들이 잘 관리한 등산로
GS건설이 도로공사로 파괴한 등산로 복구
감독을 안한 창원시장 허성무 진해구청장은
직무유기로 행정자치장 직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라.
GS건설은 등산로 도로공사 이전 처럼
원상 복구하라. 등산로 파괴 징벌적 책임은
1차적으로 GS건설에 있고 2차로는 창원시장
진해구청장에게 있다. 행정 자치 직무유기한
자치행정장은 GS건설 관리 감독하여 등산로
원상복구하는 길과 아니면 장직을 사직하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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