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위기 단계 ‘주의’로 하향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 ‘주의’로 하향
  • 김영훈
  • 승인 2021.07.25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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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됐다.

2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과수화상병 과수화상병 발생상황 위기 단계를 주의로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경북 사과 주산단지의 6월 중 마지막 신규발생지역에서 1개월 이상 추가 발생이 없고 기존 발생지역(안성, 천안, 충주, 제천 등)은 7월 들어 의심신고와 확진농가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

경계 단계는 지역적 규모로 발생한 외래·돌발병해충이 타지역으로 전파시 내려지며 주의는 과거에 외래·병해충이 발생한 시기, 지역 및 작물에서 지역적 규모의 동종 병해충 발생시 내려진다.

농진청은 여름철 태풍 등 기상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매몰지 관리를 강화하고 과수화상병 최종발생(확진)시까지 철저한 예찰을 지속할 방침이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발생할 경우, 매몰지 토양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배수로 정비와 토양유실 방지를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과수화상병 발생과원의 반경 100m 안에 위치한 인근과원과 반경 2㎞ 주변과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상시예찰을 지속하는 등 병원균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과수화상병 발생현황은 541농가 247.8㏊로 집계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발생 종료 시까지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예찰과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과수화상병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과수재배 농업인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예찰과 빠른 신고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감염됐을 경우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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