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는 ‘2021년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대전’ 시상식이 23일 오후 시민홀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고영진 경남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문순규 경제복지여성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여성공감대전은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창원시가 여성의 능력을 개발해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하는 공모전이다.
올해 8회째로 열리며, 총 115건이 접수, 2회의 심사를 거쳐 9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1년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대상은 홍백나(서랍 의류 정리기) △금상은 홍윤서(냉풍이 나오는 휴대용 선풍기) △은상은 김미경(테이크아웃 잔에 담긴 음료를 안 마실 때, 빨대를 보관할 수 있는 컵 뚜껑), 정아윤(병 안 내용물 압축기) △동상은 남현정(과학적이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치 전용컵), 신현아(뜯고 까보고 물 붓는 지구본) △장려상은 박민정(슬화생 무봇 : 슬기로운 화장실 생활을 위한 무선 로봇), 박민희(아이스팩을 활용한 시원한 아이스 氷 쿨부인), 송지안(다육이 및 자연이끼 모양액자화분), 신현아(종이로 달나라까지 가기 직접 체험)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홍백나 씨는 서랍 속 의류를 깔끔하게 정리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옷을 쓰러지지 않게 잡아주고 옷의 부피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습도계를 장착해 탈취와 제습의 기능까지 겸비한 ‘서랍 의류 정리기’를 개발했다.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대전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일상 속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창업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꾸준히 실시해 그간 20여건의 아이디어를 특허 등록했다.
수상작 아이디어를 활용한 도서무인반납기를 시제품했으며, 창업기회 도모 및 여성의 능력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발명과 창업에 도전하는 여성 여러분들을 응원한다”며 “앞으로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시가 명실상부한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16면/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23일 오후 시민홀에서 개최된 ‘2021년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된 ‘2021년 여성공감 생활아이디어 공모대전’ 시상식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