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시민 숙원 먹는 물 안전망 구축
양산시, 시민 숙원 먹는 물 안전망 구축
  • 손인준
  • 승인 2021.07.27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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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따라 상류 원수 개발·공급 계획
양산시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먹는 물 안전망 구축 강화에 나선다.

시는 최근 정부가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이 심의·의결에 따라 늦어도 2028년 전까지 수질오염 사고 등으로 인한 비상시에도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낙동강 상류 원수의 개발·공급이 추진돼 수질오염 사고 등에 따른 주민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낙동강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은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유출 사고 이래로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양산지역 신도시취수장 취수지점의 원수 수질은 DO(용존산소량) 9~14㎎/L, C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5~8㎎/L로 하천정책기본법에서 정하고 있는 하천수 환경기준의 보통정도 수질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양산천을 통해 유출된 1.4-다이옥산이 본류인 낙동강 취수지역 원수에서 미량 검출됐다.

이에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원수 확보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한층 커지고 있다.

낙동강 하류를 상수원으로 이용 중인 양산, 김해 등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다.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은 2028년까지 상·하류 취수원을 다변화하고 2030년까지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게 된다.

특히 낙동강 상류 원수 90만t(합천 황강 45만t, 창녕 강변여과수 45만t)을 개발해 경남 중·동부지역에 우선 공급하는 등 안전한 원수의 확보·공급 계획이 포함됐다.

양산시는 현재 신도시정수장(3만 8000㎥/일), 웅상정수장(5만 5000㎥/일), 범어정수장(3만 7500㎥/일)을 통해 신도시 일부지역과 동부(웅상)지역에 낙동강 원수를 고도정수처리해 공급하고 있다.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에서 양산시에 공급 계획된 원수 배분량은 6만t/일 정도로 현재 일평균 취수량의 90%에 해당한다.

이에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낙동강 상류 원수의 조속한 취수를 위해 취수장 시설개량 및 정수처리공정의 조정 등을 공급 예정 시기인 2028년 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수돗물의 취수원인 낙동강 하류 수질불안을 염려하는 시민들에게 맑은 원수 확보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합천과 창녕 주민들의 상생 방안도 중요하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도민 모두가 행복해지고 나아가 부울경 메가시티의 상생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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