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도내 관광지 야간 음주·취식 금지
코로나 확산에 도내 관광지 야간 음주·취식 금지
  • 정희성
  • 승인 2021.07.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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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경남에서 90명대 내외로 확진자가 지속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름 휴가철 주요관광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도내 해수욕장, 공원, 계곡 등 137개소의 주요관광지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야간 음주 또는 취식을 금지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지는 함양을 제외한 17개 시·군이며 시간은 각 지자체 별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 거제와 통영 해수욕장의 경우 개장시간 외 음주·취식이 금지되고 양산 통도사 계곡에서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거창은 수승대 관광지와 북상계곡 등에서는 오후 8시부터 다음달 오전 8시까지 음주·취식이 금지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올해 여름휴가는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이동이 불가피하면 가족 단위 또는 소규모로 시기를 나눌 것을 권고한다”며 “시설관리자들은 에어컨 가동 시 2시간마다 10분 이상 자연 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양산시 방역 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시행한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노래연습장 등 506개소에 대한 집합 금지 조치를 8월 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27일 오후 5시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창원 48명, 김해 25명, 거제 9명, 양산·함양 각 5명, 사천 3명, 통영·함안·창녕·밀양·합천 각 1명이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확진자 중 62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3명은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창원 제조업체 사업장 관련 9명, 창원 마산 유흥주점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창원 제조업체 사업장 관련 확진자들은 대부분 중국, 파키스탄,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창원 제조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창원 확진자 4명과 창녕 확진자 1명은 마산 유흥주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84명으로 늘었다. 2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33명(입원 1082명, 퇴원 5832명, 사망 19명)으로 늘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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