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개 직업계 고교 재구조화 사업 선정

경남산업고, 경남자동차고, 사천여고, 삼천포공고

경남산업고등학교와 경남자동차고등학교, 사천여자고등학교, 삼천포공업고등학교 등 도내 4개 직업계 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선정한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선정됐다.

1일 교육부와 경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2021년 직업계고등학교 학과 재구조화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01개교, 148개 학과의 재구조화를 지원한다.

직업계고 재구조화는 교육부가 직업계고등학교의 체질개선을 통해 신산업 분야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직업계고의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35개교 중 5개학교가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신청한 4개교가 모두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는 경남교육청의 학과개편 승인 절차를 거쳐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학과개편에 필요한 교육과정 준비·운영, 교원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경남산업고는 기존 산업설비과 1학급을 스마트팩토리과로 개편한다. △경남자동차고등학교는 전기전자과 2개 학급에서 스마트전기과, △사천여자고등학교는 금융정보과와 유통정보과 각 1학급을 콘텐츠크리에이터과 2개 학급으로 변경한다. △삼천포공업고등학교는 기존 항공전기과 1학급에서 2학급으로 증설한다.

경남지역 직업계고등학교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학과개편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경남 전략산업 분야인 항공분야와 연계와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으로 기술인력 수요 확대를 미리 예측하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천포고등학교는 지난 2017년 조선산업과에서 항공전기과로 개편했으며 이번에 1학급을 증설하게 됐다. 앞서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는 2020년에 기존 기계과에서 항공기계과로 개편했다.

경남교육청은 “지역 내 산업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향후 사천·진주·고성 항공분야 직업교육혁신지구 선정에 따라 이들 3개 시군의 지역 내 우수 산업체로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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