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해설로 만나보는 누정 산책기 발간
옛 시 따라 낙동강 누정 기행을 담은 책 ‘합강정 아래 놀이배 띄운 뜻은’이 출간됐다.
책은 낙동강 누정 답사에 대한 입체적 조명을 시작으로 누정을 읊은 대표적인 한시 해설을 하고 있다. 이어 박제된 정자문화가 아닌 옛 풍류를 되살릴 방안도 제시하고 그동안 덜 알려진 누정들을 찾아 역사적 가치를 소개한다. 특히 암호 같은 한시를 우리말로 옮기고 해설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게 하며 함안누정록, 밀양누정록 등을 참고하여 숨은 일화를 알리고 있다.
한문학 박사인 정길연 학연서당 훈장은 “선인들이 남긴 누정 관련 옛 시(漢詩)를 새롭게 해설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의 한시 원문과 번역을 감수한 덕에 낙동강 누정 나들이를 함께 한 기분이다. 3년 전, 함안 편 답사에는 동참하기도 한 터라 이 책의 탄생이 새삼 반갑고 놀랍다. 대표 저자인 박하 시인과는 꼭 20년 전 연붕서당에서 훈장과 학생으로 만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시 원문과 번역을 즐거이 감수했지만 그 독특한 해설은 온전히 저자의 몫이다. 때론 익살맞게, 때론 도발적이고, 간간이 풍자시로써 폭소를 유발하여 책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공저자 둘이 2년 넘게 발품을 팔았기에 더욱 생생한 느낌이다. 누정 나들이 길의 가이드북은 물론, 누정 연구자들에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책은 낙동강 누정 답사에 대한 입체적 조명을 시작으로 누정을 읊은 대표적인 한시 해설을 하고 있다. 이어 박제된 정자문화가 아닌 옛 풍류를 되살릴 방안도 제시하고 그동안 덜 알려진 누정들을 찾아 역사적 가치를 소개한다. 특히 암호 같은 한시를 우리말로 옮기고 해설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게 하며 함안누정록, 밀양누정록 등을 참고하여 숨은 일화를 알리고 있다.
한문학 박사인 정길연 학연서당 훈장은 “선인들이 남긴 누정 관련 옛 시(漢詩)를 새롭게 해설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의 한시 원문과 번역을 감수한 덕에 낙동강 누정 나들이를 함께 한 기분이다. 3년 전, 함안 편 답사에는 동참하기도 한 터라 이 책의 탄생이 새삼 반갑고 놀랍다. 대표 저자인 박하 시인과는 꼭 20년 전 연붕서당에서 훈장과 학생으로 만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시 원문과 번역을 즐거이 감수했지만 그 독특한 해설은 온전히 저자의 몫이다. 때론 익살맞게, 때론 도발적이고, 간간이 풍자시로써 폭소를 유발하여 책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공저자 둘이 2년 넘게 발품을 팔았기에 더욱 생생한 느낌이다. 누정 나들이 길의 가이드북은 물론, 누정 연구자들에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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