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 만 최고…소매가격 ㎏당 6000원
말복(8월 10일)을 앞두고 육계 소매가격이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육계 농가에 폐사 피해가 커진 탓이다.
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당 5991원으로 2019년 1월 28일 5992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던 때보다 가격이 더 오른 것이다.
올해 월별로 보면 육계 1㎏ 소매가격은 지난 2월 5760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5309원까지 내려갔지만 이달 들어 반등하면서 6000원에 육박했다.
최근 육계 가격이 오른 것은 폭염으로 인해 폐사하는 가축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 9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의 육계 폐사 마릿수(629만 2528마리)와 비교하면 3.0% 수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미 가정식 수요가 많아진 상황에서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여름철 채소와 과일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달 30일 기준 청상추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1572원으로 한 달 전의 1082원보다 45.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시금치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1㎏당 7979원에서 1만9459원으로 2.4배 뛰었다.
양배추는 상품 기준 포기당 평균 3077원에서 3397원으로 한 달 새 10.2%, 배추는 전체 품종 상품 기준 포기당 3118원에서 3502원으로 12.3% 상승했다.
수박 가격은 지난달 30일 상품 기준 평균 2만3909원으로 한 달 전의 1만8317원보다 30.5% 올랐다.
김영훈기자·일부연합
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육계 소매가격은 ㎏당 5991원으로 2019년 1월 28일 5992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던 때보다 가격이 더 오른 것이다.
올해 월별로 보면 육계 1㎏ 소매가격은 지난 2월 5760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5309원까지 내려갔지만 이달 들어 반등하면서 6000원에 육박했다.
최근 육계 가격이 오른 것은 폭염으로 인해 폐사하는 가축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29일까지 폐사한 육계 수는 18만 9651마리로 전체 폐사 가축의 65.1%를 차지했다.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의 육계 폐사 마릿수(629만 2528마리)와 비교하면 3.0% 수준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미 가정식 수요가 많아진 상황에서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달 30일 기준 청상추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100g당 1572원으로 한 달 전의 1082원보다 45.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시금치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1㎏당 7979원에서 1만9459원으로 2.4배 뛰었다.
양배추는 상품 기준 포기당 평균 3077원에서 3397원으로 한 달 새 10.2%, 배추는 전체 품종 상품 기준 포기당 3118원에서 3502원으로 12.3% 상승했다.
수박 가격은 지난달 30일 상품 기준 평균 2만3909원으로 한 달 전의 1만8317원보다 30.5% 올랐다.
김영훈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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