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이상 된 노후학교, 미래학교로 개축·리모델링”
“40년 이상 된 노후학교, 미래학교로 개축·리모델링”
  • 임명진
  • 승인 2021.08.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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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태 경남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단장
경남지역의 40년 이상 노후 학교들을 대대적으로 개축·리모델링하는 ‘경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5개년간 184개 학교 220동의 건물을 대상으로 1조 4343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권상태 경남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단장은 “단순히 학교시설만 개선하는 것이 아닌 경남교육의 철학이 담긴 첨단과 생태, 혁신을 담은 경남형 미래학교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으로 전국 각 시·도교육청에서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 건물을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경남교육청은 이 사업을 ‘경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특색 있게 추진할 생각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적 요소와 첨단 디지털 환경 요소를 결합한 첨단 미래학교로 조성할 계획이다.

-추진 배경은.

▲노후 건물의 활용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석면 등 여러 안전상의 문제도 있다. 220동의 물량은 도내 40년 이상 된 전체 학교 시설의 약 46%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올해 57개 동, 내년에는 34개 동, 다음부터는 연간 40개 동씩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중 지방비 비중이 70%에 달한다. 재원 마련은.

▲4000억 원은 BTL 민간 위탁형으로 확보하고, 나머지 1조원에서 국비가 30%인 약 3000억, 70%인 7000억을 지방비로 충당해야 한다. 우리 교육청은 재정 안정화 기금과 연간 시설비 중 환경개선 사업비가 있는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분으로 책정해 지방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예산 확보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 공·사립 모두 포함인가.

▲지금 초·중학교 학생들은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달라진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립의 건물 노후화가 상대적으로 심각하다. 올해는 공립만 하고, 사립은 2022년부터 포함된다. 사립 비중은 전체 약 30% 정도 될 것 같다.

-현장의 요청이 설계에 반영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공급자인 교육청이 건물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역할을 다했다면, 이 사업은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민, 동창회 그룹들이 사전기획 과정부터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내용들을 설계에 담아 공사에 들어간다.

-기대효과는.

▲경남교육이 새로운 환경에서 혁신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학교가 그 자체로서 환경 교육의 콘텐츠이자 교재가 될 수 있고, 또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공간이 된다. 지역의 경제적인 효과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경남형 미래학교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 당부 드린다.


글·사진=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권상태 경남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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