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대책위 출범 국민의힘 유승민, 첫 행보는 진주
선거대책위 출범 국민의힘 유승민, 첫 행보는 진주
  • 김영훈
  • 승인 2021.08.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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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공인들과 현안 의견 교환…주요현안 인식 부족 아쉬움
9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방문에 앞서 진주를 방문한 유승민 대선예비후보가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박재건 인턴기자
9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방문에 앞서 진주를 방문한 유승민 대선예비후보가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박재건 인턴기자

 

 
9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첫 행선지로 진주를 선택했다.

이날 오전 유 전 의원은 유의동(평택시을), 김병욱(포항시 남구울릉군)국회의원과 함께 진주상공회의소를 찾아 서부경남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춘 진주상의 회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화를 위한 지역 주요현안’을 소개하며 진주를 비롯 서부경남 발전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주요현안으로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복선화 △혁신도시 시즌2-공공기관 추가이전 △올바른 LH 개혁과 혁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이다.

이 회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가 현재 다른 지역들의 방해 등으로 조기착공이 미뤄지고 있다”며 “조기착공과 함께 복선화 사업도 이뤄져야 하는데 정치적인 문제로 잘 안되고 있어 국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원래 노선이 정해져 있을 텐데 방해를 어디서 하는지 궁금하다. 노선은 어떻게 되냐”며 “예타 면제도 받기 쉽지 않았을 텐데 잘 받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서부경남KTX노선과 예타면제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등 지역현안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유 전 의원이 “정치 입문 전부터 경상대학교에서 강의를 한 경험도 있고 국회에 입성하고도 여러 번 진주를 방문했다”며 “이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친분이 있어 진주를 잘 안다”고 말한 것과는 배치된다.

하지만 유 의원은 LH와 관련해서는 “부조리는 당연히 뿌리 뽑는 것은 맞다. 하지만 주택, 토지 분리안과 관련해서는 현 정권 임기 안에서는 잘 안 될 것이다”며 “지역에서 너무 두려움을 갖고 계신 것 같다”며 지역민들의 우려를 달래기도 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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