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사천시의 성공적 관광개발
[사설]사천시의 성공적 관광개발
  • 경남일보
  • 승인 2021.08.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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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보고 즐길거리가 없던 사천시의 바다케이블카는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성공적 관광상품으로 등장했다. 바다 위를 나르는 쾌감에 검푸른 바다, 그림같은 풍경과 고깃배들의 왕래를 내려다 보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누구든 사천시에 들러면 꼭 경험해 봐야 할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최근에는 도내에선 처음으로 아쿠아리움까지 들어서 해양도시로서의 면목을 과시하면서 사천관광을 이끄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장 17일만에 유료관광객만 해도 5만명, 하루 평균 3000명의 입장객을 기록해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비토섬 인근의 바다속에 용궁이 있어 ‘토끼와 거북이’의 동화를 담고 있는 지역다운 발상으로 바다를 이용한 관광상품화로 사천시를 졸지에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사실 사천시는 작은 섬과 별로 규모가 크지 않은 어촌, 어업전진기지가 있을 뿐 관광자원은 거의 불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인근의 고도 진주에 눌려 문화예술 등 관광자원도 빛을 보지 못해 관광과는 거리가 먼 듯해 보인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최근 바다를 자원화하는 관광상품의 성공은 사천시를 관광도시로의 탈바꿈하는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지자체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역주민들의 열망이 합친 결과라 할 수 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다른 해양도시에 견줘 빠른 실천력과 추진력으로 선점한 성공케이스로 기록될 것이고 이미 그 성과는 관광객 수로 증명되고 있다.

사천시는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 성과도 가시적이다. KAI는 비행기 생산을 선도하고 있고 관련산업도 발달해 있다. 해마다 비행쇼가 열리고 관련해 축제도 마련돼 있다. 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우주항공이 합친다면 사천시는 경쟁력을 갖춘 관광산업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될 것이다. 특히 문화예술과 남강을 앞세운 진주시와 연계한 관광상품개발을 기대한다. 반짝 빛나다 스러지는 그런 관광상품이 아닌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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