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속출에 경남 추가 병상 확보 시급
확진자 속출에 경남 추가 병상 확보 시급
  • 정희성
  • 승인 2021.08.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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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90명 안팍 확진…병실가동률 90%, 중증환자병실 3개 남아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경남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중증환자병실을 비롯해 일반 병상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중증환자병실은 61개소로 현재 58개가 사용 중이다.

도는 양산부산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과 30병상 추가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체 보유병상 1613개 가운데 이날 0시 기준으로 1450개가 사용 중으로, 남은 병상은 163개에 불과하다. 도내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90명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병상 추가 확보가 시급해 보인다.

총 1613개 병상 중 의료기관 병상은 577개로 현재 24개만 사용 가능하며 생활치료센터는 1036병상 중 139개가 남았다. 병상가동률은 89.9%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서 코로나19 치료 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대처할 방침”이라고 했다.

창원시와 김해시, 함안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22일(함안), 29일(창원, 김해)까지 각각 연장됐다.

15일 오후 5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99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 37명, 진주 14명, 김해 13명, 거제 10명, 양산 7명 남해 5명, 거창 4명, 통영·산청·함양·창녕 각 2명, 밀양 1명이었다. 감염경로별 유형을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자 63명, 수도권 및 타지역 관련 11명, 해외입국 5명이었다. 나머지 19명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 확진자 1명은 창원 소재 마트 관련으로, 창원 소재 마트 관련 누적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6일 오후 5시 현재 8889명(입원 1293명, 퇴원 7574명, 사망 22명)으로 늘었다. 도는 혹시 모를 전파 감염 차단을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휴가지를 방문하거나 장거리 여행을 다녀온 도민들이 출근 전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12만여 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희망회복자금 신청을 받는다.

‘희망회복자금’은 정부 5차 재난지원금 성격으로 지난해 8월 16일부터 올해 7월 6일 사이에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지원금 신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차 신속지급 대상자에게 안내문자 발송과 함께 온라인 누리집(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에서 가능하며 본인인증을 위해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공동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은 사업자번호 기준 홀짝제로 신청이 가능하며 이후부터는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소외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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